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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로부터 금품 수수한 임실군 공무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임실군청 공무원 등을 불구속 입건한데 이어 임실군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께 임실군청 안전관리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 A씨(49)와 B씨(39)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6월 임실군청이 발주한 소하천 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한 C건설업체 현장소장 D씨(40)로부터 현금 수백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들은 D씨에게 해외 연수비 명목으로 경비 100여만 원을 요구했고 8월에는 D씨에게 지역 주재기자에게 줄 광고비 100여만 원을 요구해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A씨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건설업체의 현장소장 D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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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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