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대비 높은 물가상승 폭은 소비침체로 이어져 지역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신선식품지수가 5.1% 오르며 서민들이 체감하는 가계부담은 실제 통계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지수라고 할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104.67로 전년대비 1.8%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농수축산물은 축산물(-2.7%)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산물(8.7%)과 수산물(5.2%)이 크게 오르면서 4.9% 올랐다.
같은 기간 공업제품은 석유류(7.1%)의 급등으로 1.7% 상승했고 서비스(1.6%)는 집세(0.2%)와 공공서비스(0.3%)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개인서비스(2.4%)의 상승폭이 커 인상 폭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고춧가루(28.0%), 오징어(31.8%), 고구마(29.3%), 포도(17.0%)등 이 가장 많이 올랐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비(4.2%)와 생선회(외식 7.0%), 설비수리비(8.3%), 자동차수리비(3.6%)값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달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예고됐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석유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12월 석유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휘발유는 10.3%, 경유는 7.6% 가격이 하락했다.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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