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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바꿀 신의 한 수 ‘왼손 필사’

조영권, ‘왼손으로 써봐-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발간
‘왼손 필사’ 체험 사례·효과 체계적으로 분석해 소개

삐뚤빼뚤… 오른손잡이가 왼손에 연필을 쥐면 글씨는 힘없이 나부낀다. 막 글을 배우는 어린아이의 글씨를 보는 듯하다.

오른손잡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봤을 이 왼손 필사를 꾸준히 실천한 조영권 왼손필사재능&학습연구소 소장은 자신이 겪은 기적 같은 체험을 털어놓는다. 특히 오른손 필사로 암송에 실패했던 정호승 시인의 5개 연으로 된 산문시 ‘서울의 예수’를 2시간 30분 만에 모두 외워 쓴 일은 그에게는 정말 큰 사건이었다.

자기계발서 <왼손으로 써봐-네 인생이 달라질 테니> 는 조 소장과 그 주변인들이 왼손 필사를 체험한 사례와 그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소개한 책이다. 오른손잡이가 왼손 필사를 하면 좋은 점이 책 전반에 걸쳐 자세히 설명돼 있다.

YTN에서 20년간 기자로 일한 저자는 취재 현장을 누빌 때 기사를 더 효과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소설을 꾸준히 필사했다고 한다. 누나 조미애 시인으로부터 시 창작 지도를 받으면서 시를 필사하기 시작했고, 시를 더 잘 쓰고 싶은 바람으로 왼손 필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을 비롯해 왼손 필사를 한 달 이상 꾸준히 한 학생이나 주변인이 직접 겪은 효과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기억력이 감퇴하는 어른들이 기억력과 집중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키운 사례들이 등장한다. 모두 그가 개발한 ‘한줄기억 왼손 필사법’을 경험한 이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한줄기억 왼손 필사법은 저자가 왼손 필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한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문장을 읽고,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면서 암송한 뒤 왼손으로 필사하면 된다. 이 필사법에 관해 그는 “누구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자기 계발법이자 학습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소장은 “사실을 중시하는 기자로 20년을 생활한 이가 이 책에서 다소 황당한 말을 늘어놓은 듯싶어 겸연쩍을 때가 있다. 하지만 왼손 필사가 우리의 지적 삶에 일으킨 기적 같은 변화는 직접 겪고 눈으로 확인한 그대로 사실”이라며 “한줄기억 왼손 필사가 멋진 글쓰기와 더 나은 학습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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