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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4월 총선 룰 확정…공정한 총선관리 매진하겠다”

1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 열어
손금주·이용호 입·복당 신청 “사전 교감 없었다…공정한 룰 적용”
광주형 일자리, 이달내 협상 완료 예정…성공사례 2∼3곳에 확산
“김태우·신재민 조직 부적응자…한국당 더 수렁에 빠져”
“올해 화두 평화·경제…선진국 도약, 사회적 대타협에 달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4월 중에 총선 관련 룰을 확정하고 공정한 총선관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 운영을 내실화하고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기득권의 보호를 과감히 거둬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보장해서 우리 사회의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천룰과 관련해 “여러차례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룰이 잘 만들어졌으며, 이번에 조금 다듬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선과정으로, 경선을 얼마만큼 잘 관리하냐가 중요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경선을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예정된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복당 심사를 두고 여권발 정계개편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사전교감은 없었다”며 “옛날 같은 인위적 이합집산을 위해 불공정한 룰을 적용하는 일은 없다. 그런 걸 안 하려고 제가 당 대표를 나온 것이므로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1월 말까지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공할 경우 다른 지역에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시급한 2∼3곳부터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서는 “정무적 기능이 상당히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당·정·청은 강철같은 원팀이 되겠다. 청와대 2기 참모진과 함께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의 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북 및 북미 관계와 관련해선 “지난번에 보면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대개 한 달 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며 “2월 중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자유한국당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제기한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선 “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인식의 차이라는 게 매우 크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낀다. 김태우나 신재민, 이분들은 말하자면 그 조직에 적응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에게는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는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한 해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냈지만, 이러한 변화가 국민이 느끼는 삶의 안정, 민생 경제의 활력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보수 야당이 주장하는 ‘낙수효과’는 그 효과가 이미 다했다. 과거 10년 동안 이어졌던 보수정권의 실험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면서 올해 활동 계획으로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 유치원 3법 관철 △ 빅데이터 경제 3법·공정거래법 개정 △ 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수사처법·국정원법 개정 마무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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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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