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염원인 새만금 공항, 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예타 면제 이뤄져야"
2014년 자체 수요조사 시작으로 민선 6기 때부터 정상적인 절차 밟아 추진
전북의 대체산업인 미래 상용차 산업도 예타 면제 희망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이 다음 주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2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또 어려운 전북경제 극복을 위한 대체산업인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이하 미래 상용차 산업)의 예타 면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송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반드시 예타 면제를 통해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도가 아무런 준비 없이 무리하게 정부에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민선 6기 때부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다만 예타 면제를 통해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맞춰 개항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1년 동안 자체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 용역을 통해 수요를 입증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5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국토부의 항공수요조사를 거쳐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2018년 7월~2019년 6월)이 진행되는 등 정상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송 지사는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의 성공과 새만금을 동북아 물류중심지, 환황해권 경제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도 국제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모든 도민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상용차 산업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운 전북경제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대체 산업”이라면서 “군산지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미래 상용차 산업도 예타가 면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희망적인 분위기를 확인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미래 상용차 산업 모두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오는 29일 국가균형위원회 의결과 국무회의 승인을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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