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심 전북도의원 “태극기와 나란히 걸린 새마을기, 시대정신 맞지 않아”
도내 일부 관공서 등에 게양돼 있는 ‘새마을기’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신잔재라고 볼 수 있는 새마을기를 태극기 옆에 나란히 걸고 있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다는 것이다.
23일 최영심 전북도의회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익산·남원·김제시, 무주·고창군에 새마을기가 게양돼 있다.
특히 군산시와 남원시는 본청을 비롯해 각 읍·면 주민센터에도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읍시와 진안·장수·임실·순창군 등 5개 시·군은 새마을기를 폐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새마을기는 1976년 총무처 지침으로 국기 다음의 2순위로 게양하도록 했으나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 의결에 따라 새마을기의 게양은 각급기관의 장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마을기 게양 여부는 단체장의 자율에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태극기와 나란히 새마을기가 펄럭이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일부 행정기관에서 관행적이라는 이유로 유신잔재라고 볼 수 있는 새마을기를 태극기 옆에 나란히 걸고 있는 것은 시대정신에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도청을 비롯해 도내 각 지자체에 걸린 새마을기를 즉각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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