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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해 9개 초등학교 신입생 없다

출산율 저하와 농어촌 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늘고 있는 24일 도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군산 내흥초등학교가 방학을 맞아 텅 비어 있다. 박형민 기자
출산율 저하와 농어촌 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늘고 있는 24일 도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군산 내흥초등학교가 방학을 맞아 텅 비어 있다. 박형민 기자

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로 전북지역 농어촌 학교가 사라질 위기다.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지역별 격차가 큰 상황이다. 매년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생겨나고 올해도 도내 9개 학교가 신입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는 9곳이다.

군산 5(무녀도초·비안도초·신시도초 야미분교·내흥초·어청도초), 부안 3(동북초·장신초·위도초 식도분교), 순창 1(적성초) 곳이다.

2018년도에는 군산(2), 진안(1), 무주(2), 임실(1), 부안(3) 등 도내 9개교가 신입생 환영식을 열지 못했다. 2017년도에는 7곳(군산4·익산1·임실1·부안1)이었다. 군산 비안도초, 어청도초교는 3년 넘게 1학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입생 수도 매년 감소세다. 2005년 2만 4581명, 2009년 1만 7955명에서 올해 예상 신입생 수는 1만 6404명이다.

최근 3년간 도내 3개교가 문을 닫았다. 이마저도 올해까지는 ‘흑룡띠생’ 출산 붐으로 학생 수가 유지됐지만 내년부터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돼 신입생이 없거나 문을 닫는 학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 교육 특구 지정, 교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힘쓰고 있지만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경우는 막기 힘들다”며 “주민 의견을 들은 후 폐교 수순을 밟고 건물 활용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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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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