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새해 조직개편에서 기존 농업농촌식품과를 농업축산과와 먹거리정책과로 나눈 것은 식품산업 정책 비중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로컬푸드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농식품산업을 종합적으로 관리,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먹거리 정책과는 과거 농업농촌식품과의 농식품 관련 팀을 보강했다. 푸드플랜팀을 신설하고 나머지 4개팀은 식품가공팀, 로컬푸드팀, 식품산업팀, 위생안전팀으로 개편했다.
송이목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에 분야별로 흩어져 있던 식품관련팀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완주군의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과 정책 방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푸드플랜팀을 신설했다”고 했다.
푸드플랜은 지역 먹거리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 식생활, 영양,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과 단계를 종합·관리하는 지역 먹거리 종합 계획으로, 지난해 지난해 11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선언하고 관련 용역을 통해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먹거리 관련 민원인들의 편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민원인이 농업, 식품, 환경 등 분야별로 관련 부서를 찾아다니던 불편함을 없애고, 먹거리 정책과에서 로컬푸드를 비롯해 식품의 교육, 가공, 위생, 정책, 6차 인증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먹거리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방향에도 부합한다. 지역 먹거리와 관련된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관리하겠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차별 없이 보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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