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용담호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최근 댐체와 댐마루, 댐 주변 부대시설의 복합적 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호수 및 주변지역을 연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양하게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손꼽히는 지역 관광자원의 하나인 용담호는 다목적 용담댐 건설로 탄생한 인공호수다. 대한민국 5위의 저수량을 자랑한다. 용담댐은 전주·익산·군산·서천 등 인근 도시 지역의 식수 공급원이며 가뭄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방지·극복하는 기능을 십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호수 주변 관광 활성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군은 용담호 및 주변 자원에 대한 통합적 관광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용담호 일원의 개발 타당성을 조사·분석하고 주변 자연자원을 연계 활용하기 위한 장·단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단순 일회성 또는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생산기반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댐 주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한계, 인구감소 및 낮은 지방재정자립도 등의 원인으로 갈수록 침체 일로에 있는 지역경제에 대해 군은 용담호 관광 활성화가 활로의 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주요 관광자원인 용담댐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 “용담호 수면 및 수변부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주변지역 이용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것”이라며 “용담호가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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