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실군애향장학회가 지난해 출향인과 기업, 주민들로부터 1억5830만원의 장학금을 접수,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임실군이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 봉황인재학당 운영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같은 장학금 기부는 민선 6기가 들어선 2014년의 370만원에 비해 무려 43배가 늘어난 수치다. 장학금 기부는 2015년 2430만원에서 2016년 3950만원, 2017년에는 4600만원에 이어 지난해는 1억583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임실군의 출연으로 설립된 봉황인재학당은 중학생을 대상인 교육기관으로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인재학당은 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형편이 어려운 학부모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지역내 공공기관은 물론 사회단체와 개인 기부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면서 학생교육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은 지난해 5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향후 5년간 1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키로 약속했다. 애향장학회 심민 이사장도 사재 2700만원을 기탁, 단체장의 모범을 보였고 출향기업 신덕전자(주)도 1000만원을 보냈다.
또 부산임실군향우회와 성남임실군향우회, 전주개인택시 임실군향우회(회장 전철성) 등에서도 기부가 이어졌다. 여기에 임실치즈농협도 2000만원을 보탰고 임실군산림조합과 애향운동본부 등 각급 사회단체에서도 기부에 동참했다.
심 민 이사장은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난해 임실고 졸업생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것도 이같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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