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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순창샘물, 지하수 영향조사 후 연장 결정”

9월까지 조사, 지하수 영향 없으면 연장하겠다는 입장
주민 요구한 환경영향조사서 등 공개하고, 주민 추천 전문가 참여도 수용
이용호 의원, 김상훈 새만금환경청장 만나 주민 요구사항 전달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순창 쌍치면 주민들이 생수공장 폐쇄를 촉구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키로 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순창샘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27일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환경청과 전북도청 앞에서 ‘순창샘물’ 재연장 승인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순창샘물 생수공장 운영이후 지하수 고갈로 농작물이 고사할 뿐만 아니라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해지고 있다며 역학조사 용역 등 4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28일 도는 주민요구사항에 따라 샘물개발허가 연장 당시 제출한 환경영향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취수지역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다. 도는 또한 새만금환경청에 자체용역 결과 반영을 요구하는 한편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환경영향심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샘물공장 인근지역 지하수영향조사 용역은 도비 2800만 원, 군비 5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며,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순창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 반영을 위해 순창군,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순창샘물 사업 연장허가도 영향조사결과 발표에 맞춰 9월에 재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자인 ㈜로터스는 1997년 이후 5년 단위로 4차례에 걸쳐 재 연장을 받았다. 5차 연장 기한은 9월 26일까지다.

한편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7일 순창 샘물공장 인근지역 주민대표들과 김상훈 새만금환경청장을 만나, “순창 쌍치면에 샘물공장이 들어 온 이후 지하수 수위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음에도 관련 내용이 수질조사 평가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새만금환경청장의 현장방문을 촉구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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