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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 3.9% '전국 최고'…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필요

김광수 의원실 자료 ‘2017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률’
전북 3.962%로 전국 최고…0,88%인 서울보다 4배 높은 곳으로 분석
김 의원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 높다고 볼 수 있어…전북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시급”

김광수 의원
김광수 의원

전북이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면서 전북대학교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평화당(전주갑) 김광수 의원실이 제시한 ‘2017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교통사고 발생건수’에 따르면 전북의 교통사고 발생 대비 사망률은 3.96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사망률이 가장 낮은 서울(0.888%)과는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사망자 수가 높다는 건 결국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수적으로 재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에 따른 응급환자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전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해 전북의 응급 의료공백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41곳까지 지정할 수 있고, 지역별로는 전북 익산, 전북 전주에 각각 1곳씩 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현재 35곳이 지정돼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안에 재지정 공모를 시작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 대한 지정이 시급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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