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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임무 완수한 손흥민, 팬들 배웅 속에 영국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기분좋게 끝낸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팬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영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22일 울산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26일 콜롬비아전 등 두 차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팀 내 최고 스타이자 주장으로서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손흥민은 이달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벤투호의 2연승을 이끌어 마음의 짐을 덜었다.

특히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8경기 골 침묵을 지키다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해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영국행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이날 출국 약 두 시간 전 항공사 카운터 앞에는 10여명의 팬이 출국 수속 중인 손흥민을 기다렸다.

유니폼 등을 들고 서 있는 팬들을 보고 손흥민의 등장을 알아챈 여행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합류했다.

수속을 마친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켠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사인이나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응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미소로 화답했다.

그가 엘리베이터에 탄 뒤에도 “오빠, 안녕!”, “사랑해요” 등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손흥민은 문이 닫힐 때까지 한참동안 손을 흔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다음 달 1일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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