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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조성 흔들기 안된다”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을 앞두고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대해 일부에서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데 대해 전북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3금융중심지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만큼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일부 중앙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한 언론은 뉴욕멜론은행 서울지점 관계자를 인용해 “전주사무소 신설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본사 차원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뉴욕멜론은행 전주사무소는 개소 절차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뉴욕멜론은행과 SSBT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이들은 보안체계와 관련한 내부전산망이 설치되는대로 사무소를 전주에 열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언론도 국민연금 제2사옥 기공식을 언급하며 ‘국민연금공단이 수천만원(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론몰이에 나서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이 전북을 지원하기 위해 기공식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기공식 예산으로 3000만원을 책정해 이 중 1500만원을 전북도가 부담하기로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책정한 실제 기공식 예산은 1890만원으로 이 중 50%인 945만원을 전북도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더욱이 국민연금 기공식 예산으로 기금을 가져다 쓰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핵심을 비껴간 폄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연금 제2사옥 기공식에 적정하지 않은 예산을 들였다는 언론의 표현도 다른 공공기관 사옥 기공식 사례에 비춰볼 때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 공공기관의 건물 기공식 행사 비용은 대개 1500~2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가스안전공사의 경우 기공식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해 6억 원을 지출했으며, 한국석유공사 역시 울산혁신도시 신사옥 기공식에서 5300만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혁신도시의 주택관리공단은 1230만원,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나머지 기관들도 2500여만 원을 기공식 예산으로 지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가 기공식 예산의 절반을 편성한 것은 지역상생이라는 혁신도시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기공식에 마치 국민연금공단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적절치 않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윤정 기자·박태랑 기자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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