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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군산공장 인수 주축 MS그룹은 어떤 회사인가

현대·기아자동차를 주요 1차밴드로 자동차 골격 차체 부품 제조·공급 및 판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에도 부품납품, BMW와도 관계 맺을 수 있다는 후문
탄탄한 기술력으로 빠른 성장세, 컨소시엄 통해 완성차 기업 도약 노리는 중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은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순위 300위권의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MS그룹은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증권 회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지난 1982년 설립한 명신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지난 1995년 현대차 아산공장에 차체용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설립한 엠에스오토텍의 계열사다.

엠에스오토텍의 경영은 이 회장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엠에스오토택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경영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고창현 대표이사를 지난 29일자로 새로 선임했다.

이날 엠에스오토텍은 종속 회사인 명신이 한국지엠의 군산 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 원에 취득한다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엠에스오토텍은 현대·기아차에 제품을 주로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세계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차체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엠에스오토텍이 BMW를 비롯한 독일 완성차 기업과도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MS 그룹은 엠에스오토텍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919억 원에 이른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MS그룹은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서 내수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여기에 탄탄한 기술력과 매출신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체 제작 분야의 선두기업”이라고 소개했다.

MS그룹은 기술력과 자본력, 향후 성장가능성까지 높게 전망되면서 전형적인 시장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엠에스오토텍의 올해 주식 수익률은 154.59%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속회사 명신이 전기차 위탁생산사업 추진을 위해 1130억 원 규모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토지 및 건물 등을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발표된 이후 한주 당 5700원까지 치솟다 전 거래일보다 10.80% 오른 5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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