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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룹, GM 군산공장 인수…향후 활용 방안은

2021년 5만대 생산 공장 가동위한 힘찬 발걸음

지엠 군산공장 인수에 나선 MS그룹이 오는 2021년 공장 가동을 통한 전기차 5만대 생산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MS그룹은 지난 29일 매각대금 및 고용승계 규모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6월28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공장 설비 조립 등 1년 반의 준비기간을 통해 2021년 가동의 결속을 다진다.

MS그룹이 지엠 군산공장을 활용해 어떤 차종을 생산할지, 생산규모는 어떤지, 고용인원 규모 등 향후 공장가동 준비 절차에 대해 알아봤다.

 

△양해각서 체결 후 향후 진행 상황은?=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MS그룹이 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군산공장은 내연기관 차량생산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전진기지로 전환될 전망이다.

MS그룹 핵심 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변경 등 기업지배구조의 효율화에 돌입했다. 엠에스오토텍은 “경영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5월을 기점으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 또한 주주총회 등을 거쳐 군산 전기차 생산 시대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계약 체결일인 6월 28일 이전 정부와 전북도의 지원방향도 결정돼 같은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자 채용 규모는?= MS그룹이 군산공장을 기반으로 전기완성차 시대를 열 것이라 발표하면서 일자리를 잃었던 지엠 협력업체 숙련 근로자들의 복귀가 가능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S그룹 컨소시엄은 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에 총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가동을 통해 직접 고용 900명, 간접고용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예고했다.

또 지엠과 MS그룹이 체결한 양해각서 주요 내용에는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승계 조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제퇴직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일자리 확보도 관건으로 떠오른다.

 

△생산 기종과 생산량은?= MS그룹의 오는 2021년 공장가동 계획은 일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생산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R&D에 집중투자 및 지원을 받아 5년 안에는 자체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가진 차량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간 15만대까지 생산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OEM방식으로 생산되는 자동차는 컨소시엄의 주축이 되는 MS그룹과의 관계를 볼 때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레트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SUV전기차인 코나가 집중적으로 생산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전북도-군산시 어떤 특례·지원하나?

군산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의 특례지원 규모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MS그룹은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한 기업”이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MS그룹 컨소시엄의 자체 전기자동차 브랜드 R&D예산과 인프라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송 지사가 기술개발 지원에 집중하면서 세금 면제 등의 각종 혜택도 주게 될 것이라 강조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는 다른‘투자촉진형 특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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