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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진북동 도토리골,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다

국가균형발전위, 취약지역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
2022년까지 43억 투입, 노후주택 정비·기반시설 조성
붕괴 위험 높은 옹벽·축대와 급경사 골목길 개선
주민 쉼터와 텃밭도 조성

빈집과 노후주택이 밀집한 전주 진북동 도토리골 주변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전주지역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진북동 도토리골과 중화산1동 남터골을 선정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 72개, 도시 30개 등 총 102곳이 사업 대상지다.

도내에서는 전주, 익산, 남원, 진안, 장수, 고창, 부안, 임실, 순창 등 9개 시·군의 노후 주거지가 선정됐다.

전주 도토리골 마을 일원에는 2022년까지 국비 등 총 43억원이 투입돼 노후주택 정비와 기반시설 조성 등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도토리골은 광복 이후 다가산과 전주천 사이 다랭이논에 난민들이 삼삼오오 거주하면서 조성된 마을로, 여름철 침수가 잦았던 지역이다.

또 이곳은 붕괴 위험이 높은 옹벽과 축대, 담장 노후화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마을 곳곳에 공·폐가가 늘어 미관을 해쳤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옹벽과 축대를 정비하고, 경사가 급한 골목길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노후주택 개보수 등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쉼터와 텃밭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도토리골 일대의 노후주택과 골목길 등 취약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택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및 공동 화장실 확충을 지원한다. 또 문화·복지 사업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부처간 협업을 통해 지원된다.

한편,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팔복동 추천마을, 교동 승암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거환경 개선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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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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