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주로 나오고 있는 감귤 등이 군산에서도 재배된다.
군산시는 기후변화로 아열대작물 재배에 대비해 감귤과 만감류 지역적응 시험재배를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재배되는 만감류는 남진해(카라향), 미니향, 한라향(세또미), 천혜향, 레드향 등 껍질이 얇은 13개 품종으로, 감귤 수확이 끝나는 1월부터 5월까지 수확한다.
올해 심은 묘목들은 2년 뒤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된 과실은 지역 내 로컬푸드와 소비자직거래, 현장체험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시험재배에 성공할 경우 고품질의 과실 생산과 함께 도시민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군산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만감류 재배를 시작한 김정직 씨는 “단순 농산물 생산보다 가공이나 체험을 접목할 수 있는 만감류 재배를 결심했다”며 “수확체험·가공체험과 함께 도시민 쉼터인 카페도 운영해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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