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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전북은행, 제3금융중심지 주체로 나서라" 여론 고조

지역 내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역할론 고조
"자체적 로드맵 수립하고 대응한 부산은행 사례에서 배워야"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금융타운 조성에 향토 금융기관인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이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전북도와 전북은행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 이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전북은행의 역할 분담을 독려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10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임용택 전북은행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행정부지사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전북은행의 적극적인 조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송하진 도지사를 접견했다. 이날 접견자리에서도 화두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의 역할 분담이었다.

이처럼 전북도가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면서 향후 전북은행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향토 금융기관인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이 금융중심지 지정에 앞장서 성공을 이끌어낸 바 있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의 성장 과정과 역사를 고려해도, 제3금융중심지 주체로서의 정당성은 충분하다.

JB금융지주는 2013년 7월 전북은행을 기반으로 설립된 3대 지방금융지주다. 계열사로는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등이 있다.

1969년 지태순, 김상홍, 강정준 사장 등 향토 유력인사들이 모여 설립한 전북은행은 1967년 ‘1도 1은행’ 정책수립보다 2년 늦게 설립됐다. 납입자본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까지 벌인 이후에야 전북은행을 창립할 수 있었다. 이후 전북은행은 50여 년간 도민의 전폭적인 성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은행에도 최대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은행이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 수 있었던 것도 제2금융중심지 지정이 기반이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은행으로서 책임감을 안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공동 가치 창출에 JB금융이 적극 나서준다면 그 혜택도 지역은행에게 돌아갈 것”이라며“사옥 이전 같은 큰 자본이 드는 사업이 아니더라도 JB금융과 전북은행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고 밝혔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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