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 주사무소를 둔 춘우장학재단(이사장 양해엽)이 지난 12일 제20회 춘우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상임고문인 이인숙 진안교육지원청장 및 각급 학교장을 비롯해 임원, 학부모 등 60명가량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전북대 4학년 성정은 학생 외 대학생 2명, 고등학생 10명 등 모두 13명에게 주어졌다. 이들에겐 각각 장학증서와 장학금(총 800만원)이 전달됐다. 대학생은 각 100만원, 고등학생에겐 각 50만원씩이 지급됐다.
진안출신인 춘우장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 중 각 학교장이 추천한 자로 재단이사장과 진안교육지원청을 통해 선발됐다.
춘우재단은 이날까지 설립 이래 모두 20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혜 학생은 모두 302명, 전달된 액수는 총 2억1740 만원이다.
이인숙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국가의 기둥으로 성장하여 우리 고장 진안을 빛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춘우재단은 서울에서 활동하다 작고한 고 ‘춘보’ 문홍조 치의학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 ‘일우’ 양삼순(95) 여사가 기금 2억원을 내놓으면서 설립됐다.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지창수 대표는 젊은 시절 행정고시를 합격해 재무부, 경제기획원,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지냈다. 현 양해엽(90) 이사장은 양 여사의 동생으로 서울음대 주임교수, 프랑스 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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