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 영동 압치마을서 행사 개최
무주군은 지난 19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압치마을(추모비 앞)에서 고(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영동군 박세복 군수와 윤석진 군의회 의장,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과 영동문화원 배광식 원장을 비롯한 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유민주주의로 향하던 당신의 외침이, 불의에 맞서던 당신의 몸짓이, 설움에 번지던 당신의 눈물이, 아직도 절절하게 가슴을 울린다”며 “당신의 희생이 영동과 무주 두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당신과 함께 했던 4·19의 위대한 역사는 영원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난 고 이기태 열사는 무주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고등학교를 마쳤으며 경희대학교 학생회장으로 민주항쟁에 앞서다 24세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1960년 당시 재경무주학우회가 고 이기태 열사의 민주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무주중학교 정문 앞에 세웠던 ‘민주의 선봉 4·19학생 기념비’는 1992년 도시계획에 의해 현재의 자리인 무주읍 지남공원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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