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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에 치우친 청년 이주대책, 패러다임 전환 시급"

전북도, 지난 24일 전주 객리단길서 ‘도란도란 콘서트’ 개최
청년들 “전북 청년정책, 현대사회 트렌드에 맞게 개편” 촉구
도, ‘토탈 청년지원팀’ 신설·청년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예정

귀농귀촌에 치우친 청년 이주·정착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농도 전북 이미지가 20~30대 청년들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4일 전주 객리단길 인근에서 열린 ‘제1회 도란도란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청년들의 발언이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청년들은 “전북청년정책이 현대사회 트렌드에 맞게 개편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패널은 “농촌 이미지가 강한 전북은 청년들이 살아갈 지역으로는 매력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청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널도 “이주지원 정책이 귀농·귀촌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점은 오히려 타 지역 청년들의 전북 이주를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이를 탈피하려면 도심 정착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청년층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전북에 이주 및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주거와 취업 등을 통합 지원할 부서인‘토탈청년지원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1~2인 청년창업가와 최근 인기직종으로 급부상한 유튜버 등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모 전북도 정책기획관은“같은 세대의 청년이라도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20~30대 청년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며“전북청년과 출향인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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