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문 경유 서울남부터미널 하루 10회 운행 예정
전북도 승인여부 곧 결정…익산시 승강장 설치 추진
원광대학교의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승강장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설치된다.
최종 승인권한을 가진 전북도가 조만간 승인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계획인 가운데 승인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원광대 시외버스승강장 설치를 위해 버스와 택시업계, 익산경찰서, 원광대 등이 최종 합의한 내용을 지난달 말 전북도에 승인 요청했다.
시내버스와 택시업계 대표와 원광대가 최종 합의한 시외버스 승강장은 원광대 정문 쪽 농협 앞으로 결정됐다. 현재 시내버스 승강장과 시외버스 승강장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다. 이전에 협의했던 동서울에서 원광대를 경유하는 방안에서 서울남부터미널로 가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합의안을 승인받으면 익산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서울남부터미널발 시외버스는 하루 10회에 걸쳐 원광대 정문을 경유해 왕궁농공단지 방향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 구간의 운행은 전북고속과 호남고속이 유력하다. 원광대와 익산시는 이번 합의안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이다.
원광대는 수도권 학생들의 통행권을 보장해 수도권 학생 유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익산시는 원광대의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북부권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도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승강장 설치를 위한 용역도 서둘러 발주했다.
그러나 도의 승인을 얻더라도 합의된 승강장 위치가 시내버스 승강장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데다 번잡한 곳이라는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과제로 남게 됐다.
또한 마지막 단계에 놓인 시외버스업계와 전북도의 최종 협의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와 법인택시, 개인택시, 경찰서, 원광대가 어렵게 협의를 통해 전북도의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며 “최선을 다해 마련한 승강장 설치요청이 전북도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이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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