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두 번의 실패 없다’

전북도, 전북형 금융허브 모델 용역 착수 및 보고회 
금융위가 제시한 금융인프라 및 농생명 연계 모델 발굴 등 수행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전북도가 전북형 금융허브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금융위원회에서 요구한 농생명ㆍ자산운용 특화 금융모델을 올해 안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가 권고한 금융 인프라 및 농·생명 연계 모델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기존에 조성된 서울·부산 등 2개의 금융중심지와 차별성을 확보하는 한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된다.

당초 이 용역은 지난 3월 말 ‘2020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목표로 발주됐으나 지난달 12일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를 결정함에 따라 금융위에서 권고한 결과를 추가로 반영해 지난 10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도는 용역수행기관인 YC컨설팅에 특히 금융허브 조성을 위한 관련 산업 기관유치와 지원계획, 기반시설 확립, 인센티브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산운용과 농생명 바이오 금융산업 특화를 위한 해외사례연구와 이를 전북지역에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국민경제와 국민노후보장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를 도출해 낼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금융전문 인력 확보 계획수립도 이뤄진다.

개선이 요구됐던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인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정보통신, 생활편의,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 확장 및 생활환경 조성계획 역시 과업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기금운용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금융전문 인력들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과 외국어 서비스 지원 계획도 세워진다.

전북도는 과업지시서를 통해‘지역 내 금융사들의 국제 업무 확대와 전북으로 이전하는 외국계 금융사를 위한 영업환경 개선방안을 전북금융중심지 추진비전 및 과제로 도출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여론수렴도 수행한다. 금융기관 관계자들 대상으로 한 전문가 의견과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의 생각을 수렴한다는 것이다.

차주하 전북도 투자금융과장은“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업무가 실시간으로 개선돼야 하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며“이례적으로 용역이 완료되기 전까지 매달 월별 추진현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당장에 적용이 필요한 아이디어와 지적사안을 즉각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우리의 비전을 전부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용역을 통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논의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한편 전문가 아이디어와 여론 결집을 통해 전북 금융산업 인프라를 성숙 시키고자한다”고 말했다.

김윤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