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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막식 대성황

익산공설운동장 1·2층 3000석 가득
정부 관심 저조 속 일반관객 북새통

“장애학생체전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애학생들의 최대 축제인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막식이 열린 익산실내체육관. 개막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개막식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내빈석이 마련된 개막식장의 뒤쪽부터 자리를 채워 나갔다. 각 초중고에서도 교사와 함께 개막식장을 찾은 학생들도 속속 도착했다.

평일 오후 시간에 시작되는 장애학생체전의 개막식에 대한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익산시가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에 마을별로 최대한 많은 참석을 요청했다. 교육청에도 각 학교에 학생들의 개막식 참석지원을 요구해 학생들이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관심이 저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개막식에는 일반 관중은 물론 선수단과 전국 시도선수단과 단체들까지 1·2층 3000여 좌석을 가득 채우고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며 성공적인 대회 개막을 알렸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 개회식이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청하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13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 개회식이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청하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이렇게 많은 관심 속에 시작된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분위기와 달리 정부의 관심은 저조했다.

장애학생 선수들의 최대 축제가 시작되는 개막식에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는 물론 관련부처 장관이나 차관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관심부족과 달리 일반인들의 큰 관심 속에 시작된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 더욱 힘을 내서 대회에 참가하겠다”며 소홀했던 정부에 울림 있는 소감을 전했다.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대회가 시작됐지만 일반 관객들의 지속적인 호응도 요구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자칫 선수들만의 경기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 없길 바란다”며 “주 개최지인 익산을 비롯해 전북도내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시민과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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