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회사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들개 포획틀’을 군산시에 기증했다.
군산시는 대야면 소재 용화기계 김효겸 대표이사가 들개 때문에 겪는 작물피해 등 주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들개 포획틀 2기를 제작, 군산시에 기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들개 포획틀 ‘도그빵’은 들개가 틀 안으로 들어가 먹이를 당기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방식으로, 들개 이동경로에 맞춰 신속히 운반 및 조립 설치가 가능하다.
시는 최근 경북 청도군, 전남 해남군 등에서 들개의 습격으로 인해 가축이 떼죽음 당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민원이 접수된 곳부터 들개 포획틀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병래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순차적으로 포획틀을 설치해 안전하게 포획한 뒤 보호센터로 인계할 것”이라며 “들개 발생 근본 원인인 반려견 보호를 위해 동물등록제 등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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