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2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민주당 사고위원회 아닌 지역도 안심할 수 없어

당무감사서 낮은 점수 받아 사고위 지정 유력 지역
총선 공천단계에서 부정적인 영향받을 가능성 높아
당규 제4장 ‘지방조직에 대한 당무감사’ 제64조
당무감사자료 공직선거후보자 심사 활용토록 규정

더불어민주당이 당무감사와 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한 전북 내 사고 지역위원회 외의 일부 지역위원회도 내년 총선에서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사고위원회로 지정돼 위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군산과 익산을, 정읍고창 지역위원회만으로 내년 전북지역 총선 인적쇄신이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게 민주당 중앙당 내부의 대체적 시각이다.

당무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2~3개 일부 지역위원회가 사고위원회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이들 지역위원회는 사고위원회 지정이 유력하다고 전망됐는데, 해당 지역 위원장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약하지 않다고 평가받아 지역위원장 교체를 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고지역위원회를 많이 지정하는 게 당의 이미지상 좋은 것이 아니다”며 “이런 분위기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가적 당무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지역위원장 심사절차를 진행한 뒤 당무감사를 다시 진행하면 당내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당내 경선 4개월 전 총선에 나가는 지역위원장이 사퇴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당무감사 결과는 내년 총선 공천심사 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에는 당무감사 결과를 총선 후보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당무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총선 공천심사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당규 제6호 지방조직규정 제4장 ‘지방조직에 대한 당무감사’ 제64조(조직감사)에는 ‘감사의 자료는 공직선거후보자 심사 등의 당무에 활용한다’고 적시돼 있다. 당무감사 결과가 총선 공천심사에서 반영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 기여도 등을 평가하면서 당무감사 결과를 함께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