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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 3명 사망 1명 치료 중

전복 어선 모습. 사진=부안해경 제공
전복 어선 모습. 사진=부안해경 제공

부안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명이 치료 중에 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5시 56분께 부안군 위도 북방 9km 해상에서 7.93t 어선이 전복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 최모씨(54)와 정모씨(46), 정모씨(45)가 숨졌으며 베트남 선원 텅모씨(21)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베트남 선원 텅모씨(32)는 부안해경에 30일 오후 10시께 배가 전복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배의 외관에 긁힌 흔적은 없지만 배의 스크류에 폐 로프가 감겨 있는 상태였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엄승현·홍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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