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소외지역·벽지노선 농촌마을 운행
요금 300원, 오후 6시까지…찾아가는 서비스
익산의 농촌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전화 한통이면 버스가 달려가는 ‘행복콜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미 도입된 행복콜택시의 장점을 높이고, 단점은 보완해 추진되는 행복콜버스의 이용요금은 3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31일 익산시는 오는 7월부터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예약제 및 콜방식의 행복콜버스(DRT)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조사된 대중교통 소외지역 21개 마을과 벽지 3개 노선 지역민들이 이용대상이다.
이용대상 주민들은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언제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행복콜버스의 노선과 사업구역을 미리 정하지 않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처럼 벽지노선이나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일반버스처럼 노선을 정해 운행하면 경제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해 이용자 중심의 찾아가는 버스 방식을 택했다.
이용객들은 버스를 호출해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는 읍·면 소재지까지 행복콜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집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읍·면 소재지에서 호출하면 행복콜버스가 달려가 집까지 모셔다드리게 된다.
익산시는 행복콜버스 도입을 위해 차량구입비 1억5000만원과 운영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15인승 승합차 2대를 익산여객과 광일여객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농촌마을에서도 이제는 편히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행복콜버스를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