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1:18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일반기사

5G 핵심콘텐츠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전북도, 해결과제 산적

지난 28일 경북도와 예타 최종 통과
2020년부터 8년 간 1817억 원 투입

지난 28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유재형 한국조명ICT연구원 남부분원장이 홀로그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 28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유재형 한국조명ICT연구원 남부분원장이 홀로그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도와 익산시가 5G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콘텐츠로 꼽히는 홀로그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술상용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전략과 앵커기업 유치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817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홀로그램 콘텐츠를 획득하는 기술부터 획득한 콘텐츠를 상용화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도와 익산시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개발된 홀로그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타워즈나 아이언맨 등 주로 공상과학영화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홀로그램은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통해 실제와 같은 형상을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홀로그램은 초연결성을 상징하는 5G 시대의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홀로그램은 디스플레이 위주의 시각적 기술을 넘어 문화재 복원 자율주행자동차 등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기존 4G 통신망에서는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기 위한 홀로그램 콘텐츠의 데이터 사용량을 감당할 수 없어 활용 가능성이 제한적이었으나 대규모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해진 5G시대에서는 핵심 콘텐츠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북에서는 자율주행상용차 등에 활용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대형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부터 홀로그램을 통해 손상된 문화재의 복원된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정보를 구현하는 작업이 이뤄질 방침이다.

전북도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637억 원, 취업유발효과 4210명 등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성공여부는 홀로그램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벤처기업 유치와 육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힘을 보탠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은“홀로그램 산업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총 사업비 300억 규모의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를 이미 익산으로 유치해 연내 개소를 앞두고 있다”며“비슷한 시기에 함께 선보이게 될‘홀로그램 체험 플랫폼 구축사업(과기부)’선정도 주도함으로써 전북과 익산을 홀로그램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홀로그램 기술 고도화로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자동차산업 등과 융합된 신사업 이 익산을 거점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상용차와 문화재 복원, 엔터테인먼트 영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시켜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기자·김윤정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도 #익산시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