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중앙초등학교(교장 정인옥, 이하 중앙초)가 1일 오전 10시 학생 주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중앙초가 ‘2019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에는 안전 관련 민간단체,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학부모회가 함께했다.
이날 훈련은 5주 과정의 프로젝트로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이뤄졌다. 훈련에서는 재난유형 선정, 전문멘토와 함께 하는 협력학습, 진안119소방서 체험학습, 대피 시나리오 작성, 학교 특성에 맞는 대피지도를 만들기 등이 실시됐다.
이날 학생들은 진안중앙 119 어린이 비상대책반을 △소화반 △상황실팀 △응급구호팀 △환자이송팀 △안전유도팀으로 구성해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을 위해 ‘중앙초 119소년단’ 19명은 사전 준비 작업으로 민간전문가와 전북안전생활실천연합회 등 전문가들의 도움 아래 토의 및 토론을 실시했다. 매뉴얼과 시나리오도 작성했다. 역할을 나눠 재난상황에서의 적절한 대피요령을 지속적으로 익히기도 했다.
중앙초 정인옥 교장은 “교사들의 도움 아래 학생 주도로 실시됐던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 학생 스스로 기획, 수행됐다”며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모두 지혜로운 재난 대처법을 잘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을 평가한 후 도내 학교에 적극 홍보해 ‘학생 주도 안전교육 문화’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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