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8일 지난달 중학생 추락사고가 발생한 구이면 소재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완주군청을 비롯해 완주소방서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참여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고를 점검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청소년들의 수상 체험활동 등에 따른 안전 차원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완주군 구이면 청정테마힐링센터 현장에서는 안전기준, 운영기준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비롯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이행 실태, 활동장 내 시설 및 장비의 위험 요인 확인, 프로그램에 따른 전문 지도자 확보 여부,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완주군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은 개선되도록 조치하고, 중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보완 완료 후에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작은 위험 요소라도 사전에 제거해 청소년수련시설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구이면 청정테마힐링센터에서는 고공 활강기구를 타던 중학생이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5m 아래로 추락, 허리골절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95년 12월에 문을 연 이 시설은 숙박정원이 499명에 달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서 학교 등 기관단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한다. 완주군은 사고 발생 후 노후된 활강기구를 지난 1일자로 철거 조치하고 종합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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