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프랑스, 중국 등에 완제품·부품 판매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 관련 부품의 해외 수출량이 2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드론축구 완제품과 부품 수출량은 2017년부터 지난 달 말까지 20억9600만원(177만달러)였으며, 추가 해외수출 물량까지 포함하면 200만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드론 성인용 완제품과 부품, 유소년 제품 등이 19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7200만원, 말레이시아 5000만원, 프랑스 1800만원, 홍콩 600만원 등의 순이다.
실제 드론축구는 올해 일본에 성인드론축구볼과 유소년드론축구볼을 수출하면서 19억5000만원의 수출량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시는 지비피·(주)헬셀과 MOU를 체결,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와 유럽(프랑스), 아시아(중국, 홍콩)에 1억5000만원의 드론축구 용품을 수출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샘플 구매가 잇따르고 있는 등 시는 전주지역 드론축구 관련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일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의 부대행사인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상설체험장에서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불 돌파 축하 행사’도 가졌다.
행사에서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양균의 대한드론축구협회 공동대표(캠틱종합기술원장)가 드론축구 부품 해외 수출 200만 달러 돌파를 기념해 올해를 ‘드론축구 세계화 원년’으로 삼을 것을 선포했다. 또, 이범수 캠틱종합기술원 드론사업팀장이 드론축구 부품 수출 성과를 보고했다.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세계최초로 첨단 드론기술과 탄소, ICT기술을 융복합해 신개념 드론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개발했으며, 이후 전 세계 보급을 위해 드론축구 대중화와 세계화에 힘써왔다.
김양원 전주부시장은 “주요 수출처로 일본내외에 643개의 점포를 두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자동차용품 기업 ‘오토박스 세븐’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유럽,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드론축구의 광범위한 수출 루트 및 보급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드론축구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