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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 받은 송전철탑 보상, 투명하게 공개하라”

군산 옥구읍이장단협의회, 22일 기자회견서 촉구

속보=군산 옥구읍이장단협의회(이하 이장단협의회)가 새만금송전철탑과 관련된 한전 보상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4월 30일 4면 보도)

이장단협의회는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송전철탑협상단이 한전에서 받은 보상 사용처가 불명확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장단협의회에 따르면 옥구읍 주민들을 대표해 구성된 협상단이 지난 2016년 6월 한전 측과 협상을 통해 보상금 51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협상단은 옥구읍 소재 각 마을에 28억원을 지원했고, 나머지 23억 5000만원의 경우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 11대(광역방제기 5대·6조식 콤바인 3대·클라스콤바인 3대)를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장단협의회는 “협상단이 집행한 보상금에 대한 사용처가 불분명하고, 농기계들 역시 협상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등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을별로 분배한 28억 원에 대한 근거와 사용처를 분명히 밝혀야 할 뿐 아니라 농기계들을 독점하고 있는 이유와 작업비 수입내역 등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단 구성원 중에 3명이 광역수사대에 고발된 만큼 신속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농기계를 독점하고 있는 일부 협상단 중에는 임의로 다른 기계로 교체하는 등 횡령 사실도 드러나고 있어 수사기관의 조사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협상단 관계자는 “보상금은 투명하게 사용됐으며, 경찰 수사 등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온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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