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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센터, 새만금이 적지”

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서 주장
추가 확장 용이한 토지 보유
중국 타깃으로 한 해저 광케이블 연결망 구축 가능

새만금개발청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새만금이 초대형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29일 이슈브리핑 ‘전북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기대 효과 및 연계 방향’을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가 경제적 효과와 함께 지역 브랜드 제고에 따른 인프라 및 연관산업 투자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란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Server computer)가 수천 개 이상 모인 대형시설을 말한다.

전북연구원은 새만금을 데이터센터 적지로 꼽았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핑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된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은 데이터센터의 추가 확장이 용이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을 타깃으로 하는 국가간 해저 광케이블 연결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경우 240억원의 GRDP(지역 내 총생산)와 504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미국 버지니아주와 네덜란드 Agriport A7의 경우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또 다른 데이터센터와 IT 분야 기업 유치 등 산업구조 개편 효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유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 △자율적인 전력 거래와 관련 건축법 규제 특례 △물리적 전력 직거래를 위한 전력망 구축 △금융·스마트팜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공공 데이터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2일 네이버에 제2데이센터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는 의향서를 낸 지방자치단체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부지 용도·면적·통신망 등이 담긴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네이버는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9월 중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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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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