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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부두 규모 확대·재정사업 전환 확정

1단계 2~3만t서 5만t으로 확대, 총사업비도 증액
국가예산 투입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대

새만금 신항만 개발계획 조감도
새만금 신항만 개발계획 조감도

새만금 신항만 1단계 부두시설 규모 확대와 민간투자사업의 국가 재정사업 전환이 확정됐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두 규모 확대와 부두시설의 재정사업 전환 등이 담긴 해양수산부의 신항만 기본계획이 확정돼 빠르면 이번주 중 전자관보에 고시된다.

잡화 부두시설은 당초 2~3만톤(t)급에서 5만t급으로 확대되고 수심은 12m에서 14m로 변경된다.

특히 1단계로 2025년까지 완료 예정인 크루즈·잡화 겸용부두는 10만t급 화물선과 대형 크루즈가 접안 가능하도록 규모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대형선박 입출항과 입주기업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만금 신항만의 총사업비도 2조 6186억원에서 2조 8837억원으로 증액된다.

또 1단계 부두시설이 민자사업에서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신항만 건설이 속도를 내게 된다.

재정사업 전환으로 국가예산 4226억원이 부두시설 조성에 투입된다.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변경,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 1단계 부두시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해수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난색을 표했던 기획재정부가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1단계 부두시설의 재정사업 전환이 급물살을 탔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기재부는 새만금 내부 개발 지연, 항만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재정사업 전환에 미온적이었다.

새만금 신항만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를 이끌 핵심 기반시설이라는데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글로벌 물류 중심을 이끄는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새만금 신항을 농식품 가공수출단지, 농생명용지 등을 지원하는 농식품 특화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꼽히는 신항만은 현재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입도로와 호안 등 기반시설은 2022년 완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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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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