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지인 장수·남원·순창, 경북·대구·광주 등 공동 추진
내달 6일 국회 포럼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방안 논의
장수·남원·순창과 경북 등 국내 동서축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KTX) 건설을 위해 힘을 모은다. 달빛내륙철도(191㎞)는 대구와 광주를 고속철로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철도다.
지난 13일 달빛내륙철도가 지나는 대구와 광주,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경북 고령, 경남 합천·거창·함양, 장수·남원·순창, 전남 담양의 담당자들은 광주시청에서 ‘경유지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달빛내륙철도 관련 국회 포럼 준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포럼에는 고속철이 경유하는 지역의 지자체장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가 전북을 경유하는 만큼 조기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북 현안인 전주~경북 김천 간 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논리 개발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약 5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달빛내륙철도가 생기면 최고 시속 250㎞로 대구~광주 구간을 1시간 이내에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호남 주민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