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택지개발 사업 참여 의향 타진…두 기관 참여 검토 중
익산시, 경쟁 통해 유리한 조건 제시하는 곳 선정 방침
익산 부송4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두고 LH와 전북개발공사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시는 두 공공기관 중 토지 소유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곳을 시행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26일 익산시는 부송4지구 택지개발을 시행할 사업자로 LH와 전북개발공사, 충남개발공사 등에 사업 참여의향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충남개발공사는 자체 검토결과 전북지역의 택지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나머지 두 곳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북개발공사는 가장 먼저 사업 참여를 위해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 LH도 사업성이 높다고 보고 참여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송4지구는 환지방식의 공공택지개발이기 때문에 민간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부송 4지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인근 약 29만㎡ 부지에 주거·상업·공공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개발계획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중단과 시행이 반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더디게 추진되어 왔다.
시는 오랫동안 토지 사용을 못해온 토지주들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두 공기관이 제시하는 조건을 두고 토지주와 익산시에 많은 혜택을 주는 곳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종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두 공기관이 제시하는 조건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익산시가 직접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가 가능한 공공기관에 공문을 보냈고, 전북개발공사는 적극적인 참여의향을 내비친 상태”라며 “경쟁을 통해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공공기관을 시행사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