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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한우랑 사과랑 축제 기간 이경해 열사 추모관 운영

장수 출신 농민운동가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반대하며 멕시코 칸쿤에서 산화한 이경해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13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기간 주제관 내 추모관을 운영한다.

장수군과 한국농업경연인 장수군연합회는 추모관에 이경해 열사의 약력, 추모시 및 유품 전시와 생전인터뷰, 사진자료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또 추모객에게는 열사관의 안내 및 설명과 소정의 기념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장수군 출신 이경해 열사는 30여 년 동안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일선에서 농민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한평생을 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솔선수범한 참 농업인으로 농업계학부 출신 영농후계자 100인에 선정되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올해의 농부상’ 수상, 전라북도 및 전국 농어민후계자협의회(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한국농어민 신문사 초대 회장, 전북도의회 의원(3선)을 역임했다.

이 열사는 1990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열리던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WTO 신자유무역체제 및 준비없는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며 할복을 시도했고, 2003년 3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앞에서 “WTO가 농민들을 죽인다”라며 한 달여간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농민 생존을 위해 몸을 바쳤다.

그후 2003년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장 정문 앞에서 또 한 번의 할복으로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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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leej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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