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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소수도 전북, 세계 속 르네상스 시대 연다

국토부, 2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승인
팔복동 일대 65만6000㎡규모, 2024년까지 2365억 원 투입

전주 효성 탄소공장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효성 탄소공장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전주에 조성된다. 전북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탄소 수도로 거듭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전진기지가 마련되는 것이다.

소재산업 자립에 대한 정부 의지와 전북도의 강력한 탄소 육성 의지, 전주시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 등 3박자가 이뤄낸 협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특히 전북 탄소산업이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발발한 경제왜란의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전북 탄소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전주시 팔복·여의·고랑동 일대 65만6000㎡에 2024년까지 2365억 원을 투입해 탄소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지정·승인한다.

정부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탄소융합기술원 등 기술지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산단이 완공되면 탄소산업과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유치가 본격화된다. 최첨단 항공부품 등 탄소소재를 활용하는 70여개 기업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효성첨단소재㈜국내 시장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10여개의 R&D(연구개발)시설과 20여개 지원시설도 신설된다.

전북도, 전주시, LH공사는 내년 용지보상을 시작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시동을 건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보상계획 공고와 함께 토지 및 지장물조서 작성,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를 이행한 뒤 빠르면 2021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조성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와 시는 산업 용지를 조기 공급해 인근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KIST 전북분원·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효성 탄소공장·완주테크노밸리산단을 연계한 탄소소재산업 특화클러스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2000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도시 인근이라는 점을 감안, 산단 주변에는 6만6000㎡규모의 도시 숲이 조성된다. 전국에서 공원·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것이다. 환경오염 유발업종 입주는 제한한다.

탄소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진입도로 및 저류시설, 용수공급시설 등의 SOC 예산 400억 여원도 별도로 투입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전북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탄소산간은 우리나라의 최대과제인 핵심전략소재 국산화를 대폭 앞당길 것”이라며“ 효성첨단소재㈜와 전·후방 기업의 유기적인 연결로 국내를 넘어 세계최대 규모의 탄소산업의 중심지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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