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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물소리’ 제13회 진안예술제 열려

진안 예술문화인들의 잔치인 제13회 진안예술제(산바람 물소리)가 지난 7일 진안고원시장 내 할머니장터에서 열렸다. 이번 산바람물소리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기상이 불안한 가운데 열렸지만 행사장엔 시종 감동과 웃음이 묻어났다. 이승철 한국예총진안지회장, 이병률 진안문인협회장을 비롯해 각 협회 회원 등 모두 400명가량이 함께한 이날 행사엔 정옥주·이우규·조준열 군의원이 함께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한국예총 진안지회(지회장 이승철)가 주최하고 지역 내 문인·국악·미술·음악 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첫 막은 진안국악협회 남녀노소 회원 100명가량이 함께하는 연합풍물패의 길놀이로 열렸다. 이후 행사는 진안문인협회 이현옥(시인) 회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음악협회는 △소리애愛(수궁연·두빛나래·아리랑애·토진간담·Fly high·단심가) △마술 △느티나무앙상블(Falling slowly·촛불하나·going home·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공연을 선보였고, 문인협회는 △시낭송(낭송 이현옥,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공연으로 심금을 울렸다. 국악협회는 △민요와 사물놀이(꽃다지예술단) △가야금병창(12현의 울림) △좌도사물놀이(김환기 외 7명)로 흥겨움을 선사했다.

초대 가수 지중해와 서윤의 노래 공연, 진안중평굿보존회의 놀이마당인 ‘판굿’도 펼쳐졌다.

할머니장터 인근(상가 내부)에서는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 작품, 미술협회 회원들의 회화·서각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예총 이승철 진안지회장은 “‘산바람물소리’는 마이산의 산바람과 용담호의 물소리를 상징한다. 미미한 모습으로 시작한 이 예술제가 마이산과 용담호의 풍치에 걸맞게 성장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예술인들의 발표마당으로 자리 잡아 진안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행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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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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