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이슈브리핑 발표
물동량 증대·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 제시
군산항 한중카페리 운항이 전북경제에 일조하고 있어 이를 체계화 할 장기적 로드맵을 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15일 ‘한중카페리, 군산항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자’를 이슈브리핑을 발표하고 군산항-석도항 간 한중카페리를 통한 물동량 증대와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물동량 증대는 소비자 직접구매와 양국 간 수출입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북경제에 기여하는 모델이다.
전북연구원은 운항물류를 보다 활성화 하려면 냉동냉장창고 등 콜드체인체계 구축·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을 위한 인·허가 관련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광활성화 분야는 전북도와 자매결연 및 교류를 맺고 있는 중국지방정부와의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과 민간 교류 기회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군산항의 장기적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모색할 수 있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심사 인력·시설 확충도 거론됐다. 전북도내 대학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도내 중·고등학교와 중국학교들의 수학여행 활성화도 대안으로 내놓았다.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한중카페리의 경우 새로 건조된 선박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 측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를 맡은 나정호 박사는 “한중카페리 주 6항차 운항은 군산항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할 경우 인접 항만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으며 운항선사의 경영상 위험이 예상됨으로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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