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도내 학교 폐시약장 설치·수은 밀봉 교육 등 진행
수은·포름알데히드 누출 등 관련 사고 꾸준히 발생하는 탓
하반기 1억 9170만원 투입, 71개교에 과학실 안전장비 설치
폐시약·수은 누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북지역 학교 과학실 안전장비 설치 및 교육이 강화된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약 2억 원을 투입해 학교 폐수(액) 시약장 등 과학실 장비를 설치하고 수은 밀봉교육 등을 안전관리 계획을 진행한다.
과거에 비해 맹독성 물질이나 약품 실험이 중단하거나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전북지역 학교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김제 A고등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누출됐고, 지난 6월 군산 A중학교에서는 수은기압계의 수은이 흘러나와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는 올 하반기 1억 9170만 원을 투입해 71개교에 폐수(액) 시약장을 설치한다.
위험 물질이나 실험을 하고 남은 폐수(액)을 독성이 있어 일반 세면대에 흘려보내서는 안 되며, 전문 담당자가 수거할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위험성 있는 시약을 일반 서랍장에 보관하면 공기 중으로 독성이 퍼지거나 학생들이 접촉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보니 밀폐된 특수 시약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 관계자는 “2017년부터 과학실 안전장비 지원을 진행해 현재 도내 237개교에 폐수(액) 시약장을 설치했고, 총 1424개교에 보관함, 다용도 밀폐 시약장 등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실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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