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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형유산 전문가들 전주서 ‘뭉쳤다’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
무형유산 보호 위한 협치 방안 논의도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이 열린 27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이 열린 27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제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인류가 지켜야할 무형유산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세계 곳곳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발전에 힘써온 개인과 단체가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과 ‘프론티어쉽: 대담’을 진행했다.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은 무형문화유산 보고로 불리는 전주에서 무형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선 인물이나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도의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콘택트 베이스’, 캐나다 무형문화유산과 지역사 보존에 힘써온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무형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로코의 아미드 스콘티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이의식 보유자가 제작한 상패와 함께 총 상금 2만5000달러(단체 1만 달러, 개인 5천 달러)가 수여됐다.

이어 수장자와 로저 자넬리 인디아나대 명예교수, 임돈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최동환 아태지역 유네스코인가 NGO 운영위원,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은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협치의 이상적모델’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펼쳤다.

인도의 콘택트 베이스는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지역문화센터를 설립해 가난한 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을 위해 전통생활예술 산업화와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은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 뉴펀들랜드 섬과 라브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공동체 기반 워크숍을 통해 무형문화유산 보호 실천과 축제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아미드 스콘티 모로코대학 석좌교수는 지난 2002~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협약과 2006년 협약 시행령 초안 작성에 참여해 무형유산 보호에 기여한 인물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48명의 무형문화재가 활동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 잡은 무형문화도시다.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고 무형유산이 가진 의미와 가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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