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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가슴 벅찬 소리여정,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개막공연 ‘바람, 소리’로 축제 서막 열어
국내외 관악기 명연주자 총출동
전북 청소년 관악연주팀 ‘수제천변주곡’ 첫 선

'바람, 소리'를 주제로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이 열린 2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아르메니아 전통악기인 두둑과 한국 전통악기인 피리 소리와 함께 소리꾼 정성희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열창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바람, 소리'를 주제로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이 열린 2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아르메니아 전통악기인 두둑과 한국 전통악기인 피리 소리와 함께 소리꾼 정성희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열창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2019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바람, 소리’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에는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도내 주요 대학 총장과 BBC 샤샤 간킨,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 앤젤 로메오, 월드뮤직 저널리스트 쎄스조던 등 해외 음악 전문가들도 자리를 채웠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한 조직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2019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송 지사는“전라북도에는 풍요로운 서남부 평야와 동부산악의 바람이 잉태한 위대한 소리예술이 있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예술의 꽃, 소리의 꽃으로 무성한 숲을 이룬 특별한 축제에 삶의 간절한 바람과 기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한 조직위원장도“소중한 문화유산인 ‘소리’를 살아서 꿈틀대는 세계보편적인 예술로 이어가기 위한 미완의 과정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국내외 관악기 명연주자들이 한 자리로 모이는 개막식 대표공연은 폴란드의 야누스 프루시놉스키 콤파니아팀의 경쾌한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전북지역 5개 학교가 모여 결성한 청소년 관악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약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쓰여온 ‘수제천’에 새로운 해석을 입힌 자리였다.

인류의 바람(Wish)으로서 올 축제의 주요 기획인 종교음악시리즈를 대표하는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베리콰이어 조지아’, ‘전북영산작법보존회’, ‘피아니스트 미연’의 합동 무대인 ‘축원(Blessing)’은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과 신비로운 오르간 소리가 더해져 숭고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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