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17: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전주문화재단 부실·방만 운영

전주시 감사결과 예산편성, 집행 부적정 적발
전주한벽문화관 대관료 징수 부실, 주의 처분

전주문화재단 CI
전주문화재단 CI

전주문화재단이 예산처리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재산관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체 행동강령에 따라 보관해야 할 민간활동 내역을 제출·보관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는 등 방만·부실운영에 대한 체질개선이 요구된다.

4일 전주시는 (재)전주문화재단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예산편성 부적정과 재산관리 소홀 등이 적발돼 2건의 시정과 5건의 주의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전주문화재단은 출연금과 자체수입으로 예산을 편성한 뒤 이후 발생된 보조금과 자부담은 예산편성 없이 사용했다. 이렇게 부적정하게 집행된 예산만 1354만원에 달한다.

또한 인테리어공사 등을 실시한 뒤 규정에 명시된 정기검사와 최종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더욱이 전주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전주한벽문화관의 대관료 징수규정을 벗어나 운영하거나 자체 예산을 목적 외의 용도로 집행하기도 했다. 전주한벽문화관의 대관료 징수 부적정 사례는 총 216건이나 된다.

방만, 부실운영을 하고 있는 재단은 행동강령책임관을 지정한 뒤 행동강령을 준수해야 하지만 행동강령책임관도 지정하지 않았다.

대표이사는 내부 규정에 따라 민간분야 업무활동 내역을 보관·관리해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업무활동 내역을 관리하지 않고 있다.

시는 자체감사 결과에 따라 규정에 따른 예산 편성과 집행, 철저한 대관업무, 대표이사의 민간분야 업무활동 내역 보관, 행동강령책임관 지정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산 편성과 집행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적발됐다”면서 “놓친 부분이 있었는데 보완해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만 kjm513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