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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직원 청렴 연수 실시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인숙)이 소속 직원 50명가량을 대상으로 청렴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7일 경남 산청군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선비였던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식의 사상과 선비정신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실천적 정신임이 재조명됐다.

남명 조식은 조선중기 실천 성리학의 대가다. 그는 두 차례의 사화를 지켜보면서 훈척 정치의 폐해를 직접 체험했다. 기묘사화 때는 숙부가 죽임당하고 아버지는 좌천됐으며, 을사사화 때는 많은 지인들이 희생당했다. 그는 한두 차례 과거에 응시했지만 당시 정치 상황에선 뜻을 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벼슬길에 나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평생을 산림처사로 자처하면서 오로지 학문과 제자 양성에만 힘썼다. 영남 사림의 지도자적 역할을 한 인물로 이황과 비교되는 조식은 13차례나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거절했다. 37년간 벼슬살이를 하며 최고의 품계까지 올라간 이황과 대비된다.

이인숙 교육장은 “꼿꼿한 선비였던 조식 선생의 실천적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보다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저마다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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