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3일 전국 콩 재배지로 확산되고 있는 씨스트선충의 피해 예방법을 소개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전국의 노지 콩밭 중 약 22%가 씨스트선충에 감염됐다.
감염된 콩은 잎이 노랗게 변하고 뿌리가 발달하지 않아 수확량이 20∼30% 줄게 된다.
감염 확인방법은 수확기에 뿌리를 캔 뒤 돋보기로 봤을 때 하얗거나 노란 좁쌀 모양의 덩어리(씨스트선충 암컷)가 있는지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씨스트선충 피해를 예방하려면 감염된 밭에서 돌려짓기 또는 저항성 콩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김현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은 “수년 간 콩을 이어짓기하면 씨스트선충이 증식해 피해가 커진다”며 “정부 혁신의 하나인 콩 자급률 증대를 위해 수확기 씨스트선충 감염 여부를 꼭 확인하고, 감염된 경우 돌려짓기나 중도저항성 품종 재배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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