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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분양가, 소비자물가보다 2배 이상 상승

2016년 평균 805만원, 올해 평균 916만원으로 상승
건축비·택지비 상승 요인, 당분간 지속 상승 전망

전북 혁신도시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 혁신도시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지역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격(3.3㎡당)이 3년 사이 100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전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 인상률은 같은 기간 전국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았다.

전주지역에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분양아파트 11개 단지에 대한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 3.3㎡당 최저 795만원에서 최고 943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분양가격은 지난 2016년 분양한 에코시티 10블록에 건설된 포스코 2차였다. 최고 분양가격은 최근 분양한 에코시티 한화 포레나로 나타났다.

2016년 분양했던 만성지구와 에코시티, 혁신도시에 건설된 9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805만원(3.3㎡당)으로 최저 795만원(에코시티 포스코2차), 최고 825만원(만성지구 시티프라디움)이었다.

2017년과 2018년은 분양아파트가 없었고, 올해에는 에코시티 데시앙이 889만원, 한화 포레나가 943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해 평균 분양가는 916만원으로 3년 사이 111만원이 올랐다.

한화 포레나가 일반 아파트가 아닌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년 사이 100만원 가량 인상된 셈이다.

이처럼 3년 사이 100만원 넘게 인상된 것은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4.4%보다 약 2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전주지역의 가파른 아파트 분양가격 인상은 최저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국토부의 기본건축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주지역은 공공택지 분양가심의위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개최하는데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훌쩍 넘어서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런 아파트 분양값 상승은 인건비 인상 등으로 국토부의 기본건축비가 매년 3~4%가량 인상되면서 전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파트 값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지역에는 내년 에코시티 16블록 포스코가 분양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은 택지비와 건축비 상승 등 국토부의 기본건축비 오름 현상이 주요 원인”이라며 “국토부의 기본건축비 상승폭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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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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