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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아파트 분양가, 평균 850만원대로 떨어져

3.3㎡당 1024만원 고공행진, 최근 850만원 대로 급락
정헌율 익산시장의 강력한 인하 권고 행보 영향

3.3㎡당 1024만원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익산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850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잇단 분양에 나선 공동주택들의 평균 분양가격은 850만원대로 조사됐다.

이는 불과 1년 전, 지난 2018년에 부송동의 ‘한화꿈에그린주상복합’이 평당 1024만원대에 분양된 것과 비춰볼때 파격적인 급락이다.

특히 근래의 이같은 분양가 시세를 근거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34평형을 분양가격 총액으로 서로 비교·환산해 볼 경우 분양가 850만원이 2억8900만원으로 분양가 1024만원의 3억4816만원에 비해 무려 5916만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고공행진의 분양가 거품이 마침내 걷어 내기를 시작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접수에 들어간 (주)제일건설의‘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는 분양가로 807만원을 책정해 오히려 평균 분양가 850만원 보다 43만원이나 낮았고, 지난 7월 120세대 입주자 모집에 나선 모현동 ‘배산 신일 해피트리’는 평당 898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한바 있다.

나아가, 익산에서의 분양가 하향세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져 700만원 대 예측도 내다볼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대한의 분양가 인하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 스탠스를 보이면서 나름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익산의 분양가격이 인근 전주와 군산보다 훨씬 높아 날로 심화되는 인구유출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지적에 따라 사업 시행자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분양가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 동원을 통해 적극적인 인하를 권고·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현재 최근에 착공한 1027세대 규모의 ‘평화지구 LH 아파트’를 70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 공급을 위해 시행사인 LH와 활발한 물밑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될 공동주택의 분양가가 시민들의 눈높이 맞고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권고가 비록 구속력이 없지만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적정이윤 등 조성원가를 면밀히 따져 적정여부를 검증하는 등 말 그대로 권고에 그치지 않고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대한의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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